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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먹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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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먹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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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리포트 기업 ‘민텔’의 최신 트렌드 리포트 중에  흥미로운 보고서가 있다. 

그것은  팬데믹이 어느 정도  끝나가고 있는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것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니,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게  뭐 대단한 건가? 싶기도 하다.  이미  치킨도 손으로  집어먹고  빵도  손으로  뜯어먹지 않았던가?

하지만 ‘민텔’은 이것이 하나의  트렌드화 되어 추세를 이루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이제 예의 바른 테이블 매너, 위생, 코로나 등에서 벗어나  지저분하게  손으로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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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건 피곤해!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깨끗함을 강요당했다.  2020년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즐거움보다는 위생에 더 관심이 많았다. 

미국인 2000명 중  39%의 사람들이 식당에서 식사할 때  접시를 공유한다는 생각에  불편함을 느꼈고,  브라질인 1500명 중  36%가 매장에서 구매한 식품 및 음료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했다. 이탈리아인 500명 중  49%가  코로나19로 인해  포장되지 않은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했다. 


이러한 압박에서 벗어나 음식을 자연스럽게 손으로 집어 손가락을 쪽쪽 빨아먹고 싶은 욕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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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하게 먹는게 힙한거야!
2022년 3월, Taco Bell Canada는 'Beautiful Mess' 캠페인을 선보였다.  유튜브에 올라온 캠페인 영상에서는 타코벨 제품을  지저분하게  흘리며  먹는  젊은 사람들을  아주 자유분방하게  자기 표현을 하는  힙스터들로 표현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전통적인 식사매너와는 동떨어진  반항적인 모습이  젊은이들에게  멋있어  보이는 듯 하다. 
실제 영국에서 1678명을 대상으로 2021년 조사한 보고에 따르면  커트러리를 사용하는 것보다  손으로 식사하고 싶다는 의견이  16세~24세에서  43%,  25세~34세에서  42% 였다. 
폴란드에서 이루어진 조사에서도  소비자의  83%가  먹고 마시는 것에 관한 규칙을 어기는 것을  즐긴다는 결과가 있었다.  물론 나이가 어릴수록 더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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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은 항상 즐거워!
익숙하게  먹던 음식을  좀 더 다르게 먹는다는 건 소비자에게는 즐거운 경험이다.  Kraft Heinz US의 Dip & Crunch가 그것을 보여준다.  
TikTok 사용자들 사이에서  대중화된  다양한 소스-앤-칩 조합에  햄버거를 찍어먹는 방식이다.  한쪽은 소스용,  다른 한쪽은  디핑용  감자칩 부스러기용으로 구성된 투인원  패키지다.  칩 부스러기(Heinz가 "크런치"라고 부름)는  버거에 새로운 맛있는  질감을 더해준다.  이 또한  손으로 이리 찍었다  저리 찍었다 하는 사이  소스는  뚝뚝 떨어지고  감자칩  부스러기가  후두둑  떨어질 것이다.  그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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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ial F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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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s Plant Shack Jackfruit Wingz>

대체육도 실제 고기처럼 뜯고 싶다!
갈비나 닭고기는  자고로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 맛!  이러한 욕구는 확대되고 있는 대체육 시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실제로 독일에서 77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는  37% 의 사람들이 ‘고기와 매우 유사한’  대체육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Biff's Plant Shack Jackfruit Wingz는  사탕수수'뼈'로 되어 있어 윙을 뜯어 먹는 듯 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또한 2021년 네슬레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비건 스타트업인 Sundial Foods에서  피부, 근육,  대나무'뼈' 등으로  실제  닭고기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투자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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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의 증가, 한국도 예외 아니다.
국제이주기구(IOM)  세계이주보고서 2022에 따르면 전 세계의  국제 이민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엔의 전 세계 추산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억8,100만 명에 달한다. 
2020년 전체 국제이민자의  40% 이상이 아시아에서 태어났다.  난민은 2000년  9.5%에서 2020년  12%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소비자의  요구와  취향의  다양화를 가져오고 식품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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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의 밀키트 Mez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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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Ox는  에티오피아 채소를 활용한 밀키트>

발전하는 밀키트
이미 이렇게 증가하는 이민자들,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미국  비건밀 브랜드 Fire Ox는  에티오피아 채소를 활용한 밀키트를 출시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발전해서 해당 회사는 이 밀키트에 발효플랫브레드(밀가루, 소금, 물을 이용해  만든  반죽을  굽거나  튀긴  납작한  모양의 빵)나 인제라(테프밀가루로  만든  얇고  평평하며 둥근모양의 빵)를 함께 먹을 것을  제안했다.  

실제로 빵과 메인요리를 페어링하는 (유럽이나 중동,  인도 등  많은 나라에서  요리에  빵을 찍어 먹는 문화는 일반적이다.)키트와 패키지는  소비자가  보다 쉽게 해당  나라의  정통식사를  자신있게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슬레는 레반틴 지역(근동의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요르단,  레바논 등이 있는 지역)에서  영감을 받은  밀키트 Mezeast를 2020년에 출시했다,  조미료, 스퀴지 소스 및  페이스트로  구성된  다양한 제품이 있는 Mezeast는  중동의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도와준다.
우리가 지난 몇 년 동안 살아온 억제되고  청결한 방식에서 정신적으로  멀리 벗어나기를  갈망하는 소비자를 위해  손으로 음식을 먹는 컨셉은 어떨까. 

촉각을  자극하는 음식은  즐겁고 재미있는  도피에 대한 현재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다.  누군가와 같이  먹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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